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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로 시진핑 집권 3기 2년 차의 문을 여는 '양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경기 침체와 인사 난맥상 등 지난 1년 동안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올해 양회 주요 의제를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5% 경제 성장 목표 고수?
말 그대로 두 가지 회의를 일컫는 '양회(兩會)'
오늘(4일)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과 함께 1주일가량 진행됩니다.
최대 관심은 내일(5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 대회 개막식,
첫 업무보고에 나서는 리창 총리가 5% 성장 목표를 고수하느냐입니다.
[리창 / 중국 총리 (지난 1월 16일) : (지난해 중국의) GDP 증가 폭은 5.2% 안팎으로 작년 초에 세운 목표보다 높았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해외에선 4%대 성장에 그칠 거로 보는 만큼 그에 걸맞은 부양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 산아 제한 폐지·65세 정년 연장?
경제의 발목을 잡는 '복병', 저출산과 고령화 해법도 올해 양회의 주요 화두입니다.
먼저 1978년 '한 자녀 정책' 도입 이후 46년 만에 산아제한을 완전히 폐지할지 주목됩니다.
1950년대에 제정된 뒤 한 번도 손댄 적 없는 은퇴 연령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다만, 최악의 청년실업 속에 세대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습니다.
[바오샤오메이 / 허난성 상추시 주민 : 직장마다 각자의 자리가 있는데, 나이가 됐는데도 은퇴하지 않으면 젊은 사람들이 올라가질 못하잖아요.]
▲ 신임 외교부장 등판?
지난해 양회 때 첫 외신 기자회견에서 '전랑외교'의 대표주자로서 면모를 과시한 친강 외교부장.
[친강 / 중국 외교부장 (지난해 3월) : 흉악한 승냥이가 길을 막고 덤비면 중국 외교관은 반드시 늑대와 함께 춤을 추며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그 후 불과 4개월 만에 낙마한 친강 대신 류젠차오 대외연락부장의 등판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온건파로 알려진 류젠차오가 신임 외교부장으로서 외신 회견에 나설 경우 강경 외교 노선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 될 거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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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로 시진핑 집권 3기 2년 차의 문을 여는 '양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경기 침체와 인사 난맥상 등 지난 1년 동안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올해 양회 주요 의제를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5% 경제 성장 목표 고수?
말 그대로 두 가지 회의를 일컫는 '양회(兩會)'
오늘(4일)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과 함께 1주일가량 진행됩니다.
최대 관심은 내일(5일)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 대회 개막식,
첫 업무보고에 나서는 리창 총리가 5% 성장 목표를 고수하느냐입니다.
[리창 / 중국 총리 (지난 1월 16일) : (지난해 중국의) GDP 증가 폭은 5.2% 안팎으로 작년 초에 세운 목표보다 높았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 해외에선 4%대 성장에 그칠 거로 보는 만큼 그에 걸맞은 부양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 산아 제한 폐지·65세 정년 연장?
경제의 발목을 잡는 '복병', 저출산과 고령화 해법도 올해 양회의 주요 화두입니다.
먼저 1978년 '한 자녀 정책' 도입 이후 46년 만에 산아제한을 완전히 폐지할지 주목됩니다.
1950년대에 제정된 뒤 한 번도 손댄 적 없는 은퇴 연령을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다만, 최악의 청년실업 속에 세대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습니다.
[바오샤오메이 / 허난성 상추시 주민 : 직장마다 각자의 자리가 있는데, 나이가 됐는데도 은퇴하지 않으면 젊은 사람들이 올라가질 못하잖아요.]
▲ 신임 외교부장 등판?
지난해 양회 때 첫 외신 기자회견에서 '전랑외교'의 대표주자로서 면모를 과시한 친강 외교부장.
[친강 / 중국 외교부장 (지난해 3월) : 흉악한 승냥이가 길을 막고 덤비면 중국 외교관은 반드시 늑대와 함께 춤을 추며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그 후 불과 4개월 만에 낙마한 친강 대신 류젠차오 대외연락부장의 등판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온건파로 알려진 류젠차오가 신임 외교부장으로서 외신 회견에 나설 경우 강경 외교 노선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 될 거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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