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행 쐐기 트럼프...막말·사법 리스크에도 끄떡없는 표심

본선행 쐐기 트럼프...막말·사법 리스크에도 끄떡없는 표심

2024.02.26.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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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고향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본선행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잇따른 막말 논란에도 공화당 표심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가 두 번이나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는 20%포인트 차이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본선행에 쐐기를 박은 트럼프는 더 이상의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듯 헤일리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공화당이 지금처럼 단합됐던 적은 없었다는 걸 말하고 싶습니다. 절대 이런 적이 없었어요.]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가 대선 가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데 주목했습니다.

최근 트럼프가 5천억 원 벌금형 선고를 받고 첫 형사 재판 개시일이 잡히는 등 사법 리스크가 구체화하고 있지만, 공화당 표심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제 머그샷 보셨죠? 그게 어떤 사람들에게 먹혔는지 아십니까? 흑인 유권자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나토 동맹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발언과 파병 군인인 헤일리 남편을 조롱하는 말도 변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군부대가 많아 군인 비율이 높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군인 출신 70%가 트럼프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본선 승부의 향방을 가를 중도층의 '트럼프 거부감'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가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20%에 이르렀습니다.

경선 중도 포기를 거부하고 있는 헤일리도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대사 : 저도 40%가 과반이 아닌 건 압니다. 하지만 40%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트럼프가 바이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기부금이 소송 비용으로 쓰일 것을 우려하는 유권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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