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영유권 억지주장 반복...'다케시마의 날' 차관급 파견

日, 독도 영유권 억지주장 반복...'다케시마의 날' 차관급 파견

2024.02.22.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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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한일외교장관 회담서 "독도는 日 영토"
日 외무상, 정기국회 때도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요미우리 "한일관계 개선에도 다케시마 진전없어"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강행
지난해 5월, 日 해상자위대원들 야스쿠니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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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와 언론이 우리 땅 독도를 겨냥한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기시다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12년째 차관급 관료를 파견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우선 일본 외무상이 우리 외교 장관과의 첫 만남에서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태열 외교 장관과 양자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칭하며, 일본 고유 영토라는 입장을 조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앞서 가미카와 외무상은 정기국회 연설에서도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보수성향 신문인 요미우리는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사설을 내고,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나아지고 있지만,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는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끈질기게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극우성향의 산케이 신문도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한다며, 한국이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앵커]
한편 시마네현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군요.

[기자]
시마네현이 오늘 오후 1시 반,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었는데, 일본 정부는 우리의 차관급에 해당하는 정무관을 참석시켰습니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이 발족한 직후 2013년부터 12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주한 일본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로,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 자위대 대원들이 잇따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전쟁 범죄의 역사를 미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죠?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 연습함대 대원들이 지난해 5월 원양 장기 항해에 앞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휴식 시간에 일부 희망자들이 제복 차림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건데요,

해상자위대 수장인 사카이 료 해상막료장은 개인의 자유의사로 참배했다며, 문제 삼지도, 조사할 방침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명령'이었을 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에는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을 비롯한 자위대원 수십 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논란이 됐습니다.

방위성 내부 규정에는 부대의 종교 예배소 참배와 대원에게 참배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지난달에는 군마현이 20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왔던 조선인 강제노동 희생자 추도비를 철거하는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동의 역사를 희석하거나 지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세호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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