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해일 피해 발생..."동해안도 위험한 상황"

일본 지진 해일 피해 발생..."동해안도 위험한 상황"

2024.01.01.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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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전화연결 :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해수면이 상승했습니다. 일본에선 이미 상당한 피해가 보신 것처럼 발생했는데요.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홍태경]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도쿄 특파원이 전한 내용, 화면을 보면 흔들림도 상당해 보이는데요.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역. 일단 이사카와현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추정 최대 규모로 7.6 정도가 된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규모입니까?

[홍태경]
규모 7.6이면 상당히 강력한 지진이라 할 수 있는데 미국 UHD에서는 7.5로 정정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7.5를 기준으로 보자면 우리가 경주 지진과 비교하더라도 규모 1.7 이상 차이가 나는 아주 큰 지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정도 되면 에너지 차이로 한 250배 이상 정도 차이가 나는 아주 큰 지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주 지진이 한 250기가 동시에 발생한 지진이 되는데 아마 이 지진이 해역에서 발생하고 물론 일본 내륙과는 떨어져 있고 노토반도에는 인접해 있는 지역이긴 한데요. 비교적 해역이기 때문에 피해가 그래도 그 정도로 경미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해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요. 지금 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바닷속이라고 보면 될까요?

[홍태경]
그렇습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곳은 일본 열도를 중심으로 해서 동경으로부터 북쪽 지역은 우리가 오호츠크판이라고 하는 판으로 구성돼 있고요. 그다음에 그 오른쪽 동쪽에는 태평양판이 충돌해 오고 있는데 이 결과로 오호츠크판과 동해가 유라시아판이라고 하는데 그 판의 경계부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이번 지진이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역단층성 지진이 발생했고 해역에서 발생한 셈이 되는데요. 이렇게 역단층성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깊이가 얕게 되면 바로 지진해일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번 지진도 이런 역단층성 운동으로 인해서 발생한 지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육지하고 거리는 얼마나 됩니까?

[홍태경]
노토반도로부터는 바로 인접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 노토반도 자체가 내륙에서 조금 호미 모양으로 구부러진 모양의 반도를 띠고 있는데 그 노토반도의 동쪽 끝단에서 발생한 지진입니다. 그래서 노토반도 지역에서는 아마 비교적 큰 피해가 예상되지만 혼슈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내륙 지역에서는 비교적 거리가 있기 때문에 지진동이 비교적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가 경감됐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혼슈지역이라도 해안가 지역에서는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본에 해일경보도 내려졌는데 지금 말씀하신 노토지역에는 5m 넘는 곳도 있었다고 하거든요. 해일이 이 정도면 얼마나 위험한 겁니까?

[홍태경]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규모 9.0 지진이 발생했고 일본 해안가에 30m가 넘는 지진해일이 밀어닥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규모 7.5 지진에 의해서는 가장 가까운 곳 노토반도 근처에서는 한 5m 정도 되는 지진해일이 들이닥쳤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것은 역단층성 지진운동으로 인해서 해저지반이 갑자기 솟구쳐오르면서 바닷물을 흔들게 되고 그 결과로 지진해일이 발생한 탓입니다. 지진해일이 발생한 곳과 인접한 노토반도 근처에서는 5m나 되는 큰 지진해일이 발생하게 되고요. 거기로부터 거리가 멀리 떨어진 혼슈 지역이나 홋카이도 지역으로 갈수록 갈수록 점차 지진해일 강도가 약화돼서 훗카이도 지역에서 한 1m 내외의 얕은, 비교적 적은 정도의 지진해일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많이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기억하시는 것이 동일본 대지진이었는데 이때 규모가 9.0이었고요. 그때 해일 미터가 최대 30m까지 올라갔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은 정리를 해 보면 노토지역 인근에는 피해가 좀 클 수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올수록 그때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해 봤을 때는 상대적으로는 그 정도 피해는 아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저희가 이해하기에?

[홍태경]
그렇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역단층 지진은 단층면의 방향을 봐야 되는데요. 이 단층면의 방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단층면이 발달해 있고 그 방향으로 높게 지진해일이 솟아올랐을 겁니다. 지진해일은 그것의 직각인 방향으로 가장 높게 전파가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 북서쪽을 보게 되면 북한 동쪽 해안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동쪽 해안보다는 오히려 함흥이나 북한 북쪽 지역에 있는 함경북도 일원지역에서 지진해일이 높게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지역의 피해가 오히려 더 클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 남한에서는 지진해일이 도착하고 있지만 비교적 경미하게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한 20cm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마 북한 쪽이 저희보다는 더 큰 지진해일이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상청이 동해안의 해수면 변동을 예고했었는데요. 0.5m는 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했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걸 보면 20cm 정도 높이로 나타나고 있고 오히려 우리나라 동해안 쪽보다는 북한 쪽으로 갔을 때 더 감지를 할 수 있는 규모가 크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군요?

[홍태경]
그렇습니다. 단층의 자세로 봤을 때는 북한 쪽으로 더 큰 지진해일이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시간상으로 봤을 때 기상청이 동해안에 도달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한 시점은 저희가 정리했습니다마는. 지나갔거든요. 이 시간을 넘기면 안전하다고 봐야 합니까?

[홍태경]
지진해일이 비교적 긴 장주기를 띠기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밀어닥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한 지진해일이라고 하는 것은 비교적 처음에 도착하는 지진해일이 가장 강하게 도착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도착하는 지진해일의 규모로 봤을 때 이후에 도착하는 지진해일의 규모도 이것을 넘지 않는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게 되고요. 다만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규모 7.5 지진에 의한, 이번 지진에 의한 지진해일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이후에 또 다른 지진이 이어지거나 더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 지진해일에 더해서 또 다른 지진해일이 더해지기 때문에 효과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여파보다는 이후 발생할 여진에 의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까 끝까지 지금 긴장을 놓으면 안 된다 이런 지적도 해 주셨는데요. 과거에 일본에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사실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홍태경]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동해안을 보면 지진해일 피해를 본 사례가 여러 차례 있습니다. 1983년에 있었고 1990년대에도 지진해일 피해를 본 적이 있는데요. 특히 1983년에 발생한 지진해일은 홋카이도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인데 당시에 그 근처에 큰 피해를 일으킨 사례가 있습니다. 또 조선왕조실록 같은 걸 보게 되면 지진해일 피해기록들이 조선왕조실록에도 많이 남아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일본 서쪽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서 발생한 지진해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지진해일이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는 그리 낯선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바닷가에 계신 주민들 지금 대피를 계속하는 게 맞는 겁니까?

[홍태경]
일단은 이번 지진에 의한 지진해일 피해는 어느 정도 크지 않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지진이 이것으로 끝날지 아닐지는 아직까지 단언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당분간은 지진해일에 대한 경각심과 대비는 계속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교수님, 그런데 지진에 따른 해일이 다가온다, 이건 어떤 증상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까?

[홍태경]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일단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지진 규모를 가지고 지진해일 높이를 추정하는 방법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일본에서 지진경보와 함께 지진해일 경보도 발령하게 될 때는 지진 규모와 지진이 발생하는 깊이 등을 산정하게 되면 최대 파워 정도를 즉각적으로 계산해낼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최대 파워의 지진이 전파돼 갔을 때 어느 정도로 거리에 따라 감지하는지 감지식을 적용하게 되면 떨어진 거리에 따른 지진해일 높이를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즉각적으로 손쉽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니터링을 하게 될 때는 우리가 V라고 하는 것들이 해안가 근처에 여러 곳에 설치하게 되는데요. 이 V가 바로 지진해일이 다가오는 조수간만의 차 등을 측정할 뿐만 아니라 지진해일이 다가올 때 파고의 높이 같은 것도 같이 측정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통해서 지진해일이 해안가에 도달하기 전에 사전에 탐지하면서 경보를 더 확대하게 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앵커]
당분간은 우리나라에서 지진해일 관련한 정보나 안내사항을 꼼꼼히 챙겨보셔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현재 동해안에 나가서 조업 중인 선박도 있을 거고요. 그리고 집 자체가 해안가에 있는 분들도 있는데 대피요령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홍태경]
오히려 선박은 항구에 묶여져 있을 경우에 위험한 상황이고요. 바다에 나가서 조업하는 어선인 경우에는 실제로 지진해일이 오더라도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인근에 있던 일본 해안경비정이라든가 선박에서는 지진해일이 오는지 몰랐다고 하는 직원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 이유는 지진해일 자체가 굉장히 긴 장주기를 띠고 긴 파장을 갖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긴 파장의 장주기의 파가 오게 될 때는 그 위를 타고 있는 선박들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진해일이 해안선으로 다가오게 되면 파장 길이가 굉장히 짧아지게 되고 파고가 급격하게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 큰 피해를 주거나 해안선 가까이에 있는 가옥 등에 더 큰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진해일이 만약에 다가온다는 경보가 더욱더 확실해지는 경우에는 해안가 근처에 있는 선박에 있는 선원들이라든가 가옥에 있는 분들은 반드시 대피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여진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를 해 주셨는데요. 규모 7.6 지진이면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홍태경]
일반적으로 규모 7.6, 7.5 정도 되는 지진이라면 여진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 육점대 초반 정도까지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번 지진이 발생하는 곳은 현의 경계부에 해당하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예부터 큰 지진이 많이 발생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규모 7.6을 넘어서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요. 물론 가능성은 그리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요. 이 지역에서 발생한 과거 지진 사례를 보게 되면 규모 7점대 후반 지진이 거의 제일 큰 지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진이 아마도 본진일 가능성이 높지만 다만 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여진이 아닌 또 다른 본진이 뒤따를 가능성도 여전히 염두에 둬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진앙지에서 가까운 곳이 후쿠이현도 있는데요. 여기는 찾아보니까 일본 최대 원전지역이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던데요. 원전 관련해서 걱정을 안 해도 될까요?

[홍태경]
당연히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지진동이 크게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고요. 하지만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는 곳이 아니라 예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하던 지역 중 한 곳입니다. 따라서 일본 원자력발전소를 지을 때도 주변 지역에서 발생하는 최대 지진을 감안한 내진 성능을 하게끔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 내진 성능을 지진에 적합하도록 돼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고요. 지진동이 얼마나 크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큰 지진을 예상했었느냐, 사전에 예상했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거고요. 일본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강한 내진 성능을 구축하게 돼 있고 지역별로 서로 다른 내진 성능을 구축하게 돼 있거든요. 우리나라는 0.3G라고 하는 일률적인 내진 성능을 구현하게 돼 있지만 우리보다 훨씬 강한 내진 성능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구현하고 있는 내진 성능이 얼마냐에 따라서 피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한 상황인데. 이번 지진 같은 경우에는 잘 고려된 지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교수님, 최근에 중국 간수성에서도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연관성이 있다고 봐야 됩니까?

[홍태경]
간쑤성에서 발생한 지진 같은 경우는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규모 9.0이나 되는 동일본 대지진 같은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게 되면 수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지역에 지진을 유발하는 현상들이 있기는 합니다. 간쑤성에서 발생한 지진 자체도 규모 칠점대로 비교적 크지 않고요. 그다음에 거리가 수천 킬로 떨어져 있는 지진이기 때문에 이번 지진과 간쑤성 지진을 발생했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요. 이 지역 자체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발생한 지진이라고 보는 게 더 합당할 것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요. 지진 대비해야 됩니까?

[홍태경]
그렇습니다. 일본 서쪽 해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동쪽 해안에서도 얕은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고 역단층성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진 가운데서는 큰 지진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포항 지진 이후로 동해 앞바다 지역에 여진들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고 이 가운데서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던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들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약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해안선까지 거리가 불과 한 60여 킬로로 굉장히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30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해안선으로 지진해일이 밀어닥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그거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해 주신 대로 앞으로 일본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여진에 대비하면서 우리도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될 것 같습니다. 추가 속보 들어오는 대로 더 자세히 전해 드릴 예정이고요.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교수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홍태경]
감사합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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