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하원의장 "前 정부 계약 무효될수도"...K방산 불똥 튀나

폴란드 하원의장 "前 정부 계약 무효될수도"...K방산 불똥 튀나

2023.12.11.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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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새 정부가 전 정부에서 지난 10월 총선 이후 체결한 계약들을 무효화할 수도 있다고 폴란드 하원의장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야권 연합의 일원인 '폴란드 2050' 소속의 시몬 홀로브니아 하원의장은 이날 폴란드 민영 방송 '라디오 제트'에 "법과정의당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난 10월 15일 총선 이후 임시정부는 예산을 쓰지 않고 국가 관리에만 권한을 제한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총선에서 집권당이자 민족주의 성향 우파 보수정당인 범과정의당은 하원에서 35.4%를 득표하는 데 그쳐 제1당이 됐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역임한 도날트 투스크 전 총리가 이끄는 시민연합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성공하면서 8년 만에 정권 탈환을 눈앞에 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법과정의당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신임 투표에서 예상대로 패할 경우 친유럽 성향의 야권 연합이 11일 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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