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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왜 치고 가"...새끼 들이받은 승용차 박살낸 코끼리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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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야생 코끼리들이 새끼를 들이받은 승용차를 짓밟아 박살낸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각)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35분경 말레이시아 페라크 지역 한 고속도로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

당시 이 차량에는 40대의 말레이시아 남성과 아내, 그리고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남성은 이슬비와 안개 등으로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렵던 차에 새끼 코끼리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차에 부딪힌 새끼 코끼리는 비명과 함께 도로 위로 나뒹굴었다. 그러자 근처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성체 코끼리 5마리가 한꺼번에 남성의 차량을 향해 달려들었다.

코끼리 떼의 공격으로 해당 차량은 앞 범퍼와 양쪽 문이 찌그러졌고, 차창이 모두 박살 났다.

공격을 감행한 코끼리들은 쓰러져 있던 새끼 코끼리가 다시 일어나자 유유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일가족 3명이 계속 차 안에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새끼 코끼리의 상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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