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에 주택 짓는다…"2040년엔 민간인 거주"

NASA, 달에 주택 짓는다…"2040년엔 민간인 거주"

2023.10.04.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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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에 주택 짓는다…"2040년엔 민간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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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7년 안으로 달에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NASA는 2040년까지 달에 거주 가능한 주택지구를 만들 계획이다. 달에 존재하는 돌 조각, 광물 파편, 표면에 쌓인 먼지 등 현지 자원을 건축 자재로 활용해 3차원(3D) 프린터로 집을 찍어내는 구상이다.

NASA의 기술 개발 책임자인 니키 웨크하이저는 NYT에 "모두가 함께 발걸음을 디딜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핵심 능력을 발전시킨다면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NASA는 '달 집짓기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의 민간기업 '아이콘'(ICON)과 5,720만 달러(약 77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콘은 3D 프린터 장비가 달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내년 2월 방사선, 열진공 상태 등 특정 상황에 대비한 실험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NASA는 달 표면의 집에 들어갈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해 일부 대학, 민간 기업들과도 작업 중이다.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NASA의 야망이 지나치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인류의 달 탐사에 시간이 오래 걸린 점 등을 생각할 때 집짓기 프로젝트 계획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달에 있는 먼지 등의 물질을 흡입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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