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국무부 보고서 반발 "허위정보 발원지"

중국, 미 국무부 보고서 반발 "허위정보 발원지"

2023.09.30.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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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자국이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정보를 조작하고 있다는 미국 국무부의 보고서에 대해 "미국은 허위정보 발원지"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 문답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보고서는 사실을 외면하고 고의로 사실을 왜곡한 허위 정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불어 "여론을 무기화하는 것은 미국이 처음 시작한 것"이라며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국무부의 기관은 '글로벌 접촉'을 명분으로 '선전 침투'를 하는 곳으로, 허위 정보의 발원지"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은 루머를 만들어내면 정보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인의 눈은 밝다"며 "미국이 아무리 다른 나라에 '가짜 정보 유포'라는 딱지를 씌우려 하더라도 많은 사람은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추악한 행태를 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산하 가짜 뉴스 대응 조직인 국제관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선전과 허위 정보, 검열 등을 통해 해외 정보 조작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며 중국 공산당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를 홍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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