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진화 중 폭발 "소방관 피해 컸다"...시칠리아 휴양지서 산불

타이완, 진화 중 폭발 "소방관 피해 컸다"...시칠리아 휴양지서 산불

2023.09.25.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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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의 골프공 생산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최소 7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 유명 휴양지 부근에서는 산불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관광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 남쪽 핑둥현에 있는 골프공 제조업체입니다.

공장 전체가 맹렬한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여기저기서 폭발음도 들립니다.

폭격을 맞은 듯 주저앉은 철골 사이에서 긴박한 구조와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관 : 거기 누구 있나요?]

폭발과 함께 불이 난건 오후 5시 반쯤

직원들이 퇴근하기 전이라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소방관 4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부는 아직도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관 :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그분들은 부상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진화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면서 숨지거나 다친 소방관들이 많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당국은 화재 후 누출된 탄화수소와 천연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는 한밤중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해변 휴양지로 유명한 팔레르모와 세팔루 일대 산들이 강풍에 밀려 벌겋게 타들어 갑니다.

날이 밝으면서 소방 비행기도 투입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2명이 숨졌고 인근 호텔에 묵고 있던 관광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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