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산율 2년 전보다 28% 급감…전쟁 여파

우크라이나 출산율 2년 전보다 28% 급감…전쟁 여파

2023.08.03.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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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출산율 2년 전보다 28% 급감…전쟁 여파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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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출산율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데이터분석업체 '오픈데이터봇' 보고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출산율이 지난 2년 사이 2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아기는 9만 6천 755명으로 전쟁 전인 2021년 1~6월 사이 태어난 13만 5천 79명보다 3만 8천 324명이나 적다.

전쟁 전에는 월평균 약 2만 3천 명씩의 아이가 태어났지만, 전쟁 후에는 출생 아기 수가 월평균 약 1만 6천 명으로 떨어졌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출산율이 평균 7%씩 하락해 왔으며 지난 2년 사이 출산율이 28%나 감소하면서 소련에서 독립했던 1991년 이후 최대 출산율 하락 폭을 기록 중이다.

YTN digital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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