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호주 수입 소에서 럼피스킨병 감염 확인"

인도네시아 "호주 수입 소에서 럼피스킨병 감염 확인"

2023.08.02.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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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에서 수입된 소 13마리가 피부에 혹 덩어리가 생기는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수입을 중단하고 추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럼피스킨병은 감염된 소에서 고열을 동반하고 피부와 내부 점막 등에 작은 혹 덩어리가 생기는 심각한 악성 피부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역청은 호주의 4개 시설에서 수입된 소들이 자카르타 항구에 도착하기 전 검역 과정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됐으며, 일부 소에서는 질병의 신체적 증상도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호주 측은 성명을 통해 "호주는 럼피스킨병 청정지역으로 이 병에 걸린 소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역 당국이 호주 수입 소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게 되면 앞으로 두 달 동안 문제가 된 호주 4개 시설로부터의 수입이 중단됩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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