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 5성급 호텔, 1년 8개월 공짜 투숙한 남성 고소

인도 델리 5성급 호텔, 1년 8개월 공짜 투숙한 남성 고소

2023.06.25.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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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5성급 호텔, 1년 8개월 공짜 투숙한 남성 고소
사진 출처=호텔 '로지어트 하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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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 있는 5성급 호텔이 요금을 내지 않고 1년 8개월이나 머무른 남성을 고소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델리 공항 인근의 5성급 호텔 '로지어트 하우스'는 한 남성이 숙박비를 내지 않고 총 603일 동안 머무른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해당 남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19년 5월 30일 체크인 해 1박 숙박한 뒤 2021년 1월 22일까지 머무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이 호텔 측에 지불하지 않은 숙박비는 500만 루피(한화 약 7,960만 원)에 달한다.

호텔 측은 해당 남성이 호텔 직원과 내통해 숙박을 연장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이 다른 손님의 청구서와 남성의 청구서를 바꿔치기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 규정상 투숙객이 5만 루피 이상 결제를 하지 않은 경우, 직원은 상부에 보고하고 손님에게 결제를 요구해야 하지만 이 과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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