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음료 제품의 주성분으로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됩니다.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중년 쥐 수백 마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수명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쥐의 수명은 대조군보다 10% 이상 길었고 지방량은 대조군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우린 섭취군은 또 근력과 지구력 시험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당뇨병과 직결되는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습니다.
타우린을 6개월간 복용한 원숭이는 체중이 줄고 골밀도가 높아졌으며 면역력이 향상됐습니다.
연구팀은 "타우린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이를 되돌림으로써 동물들은 더 오래 살게 됐고, 더 건강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 또한 쥐나 원숭이처럼 세포 기능이나 근육, 심혈관계 등에 타우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노화 방지를 목적으로 타우린을 복용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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