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네츠크서 우크라군 또 격퇴"...우크라 "동부전선 공세"

러 "도네츠크서 우크라군 또 격퇴"...우크라 "동부전선 공세"

2023.06.06.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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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반격' 개시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러시아는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 주에서 대규모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6일 텔레그램을 통해 도네츠크주에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를 포함한 탱크 28대와 장갑차 109대를 파괴했고 우크라이나 병력 천500여 명이 손실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5개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지만 자국 군이 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튿날 이에 대해 "그런 정보가 없고 어떤 가짜에 대해서도 논평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5일 텔레그램을 통해 "동부전선에서 공격을 수행하고 있고, 바흐무트 주변에서 여러 방향으로 전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화상 연설에서 "군이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다"며 "모든 전사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대반격 개시를 부인하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는 대반격 징후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관리들이 군사위성으로 우크라이나군 활동이 증가한 것을 감지한 것을 토대로 대반격 시작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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