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메시지 논란

조코비치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메시지 논란

2023.05.31.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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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의 앙숙' 세르비아와 코소보의 긴장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세르비아의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가 정치적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조코비치가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을 마친 뒤 카메라 렌즈 앞 유리판에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이라며 폭력을 멈춰 주세요라고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인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이탈리아의 플라비오 코볼리를 3대 0으로 제압한 뒤 이 같이 적었는데, 기자회견에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은 전쟁과 폭력 등 모든 종류의 분쟁에 반대한다며, 코소보에서 태어난 사람의 아들로서 우리 국민과 세르비아 전체를 지지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소보 북부 즈베찬에서는 세르비아계와 코소보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격화하며, 연일 충돌이 빚어져 NATO 평화유지군을 포함해 부상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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