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한국 핵 재배치 질문에 "비핵화 원칙 계속 유지할 것"

미 국방부는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미국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한 상원의원이 한국에 전술 핵무기 재배치 검토를 언급했다는 지적에 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지만 우리의 현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이고 이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 같은 국가로부터 침략 억제를 보장하는 확장억제와 관련해 한국 등 동맹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계속 그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최근 미국의소리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핵무기 재배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추가 배치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는 지금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