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권도형과 그의 일행은 현재 상황에 대해 "유난히 놀란 것처럼 행동했다"며 "그들은 세계 다른 곳에서 'VIP 대접에 익숙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지치 장관은 또 권도형 대표 일행의 몬테네그로 입국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불법 입국 사실을 지적하고, 입국 전에 명시되지 않은 이웃 나라에서 한동안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사법당국은 지난달 권 대표 일행의 행방을 세르비아에서 수소문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아지치 장관은 이어 권 대표 일행으로부터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며 여기에서 "매우 흥미로운 정보를 발견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또 권 대표 일행에게서 위조된 벨기에 여권과 다른 이름으로 돼 있는 한국 여권 등을 찾아냈습니다.
권 대표는 현재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스푸즈 구치소에 구금돼 있는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리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며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때까지 권 씨의 변호사와 의사만 만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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