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잡아라"...미·중·러 패권 경쟁 가열

"아프리카를 잡아라"...미·중·러 패권 경쟁 가열

2023.01.29.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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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잇따라 아프리카를 찾으며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프리카가 강대국들의 치열한 패권경쟁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나레디 판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국과 남아공 3국의 군사협력 계획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쩍 더 아프리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전통적으로 따뜻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으며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믿고 있습니다.]

중국 친강 외교부장도 에디오피아와 가봉, 이집트를 잇따라 순방하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에 전폭적인 투자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왕웬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외교장관들이 새해 벽두부터 제일 처음 아프리카를 방문한 것은 33년째 좋은 전통입니다.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와 발전을 매우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근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세네갈을 시작으로 잠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국을 순방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재무장관 : 우리는 아프리카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돕기 위한 많은 정부 프로그램과 국제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리카 49개국 정상과 만난 자리에서 '아프리카에 올인'하겠다며 3년간 71조 원 투자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르고 각종 천연자원도 풍부한 아프리카에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한층 가열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중국에 상당히 뒤처져 있어 역전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재작년 중국과 아프리카 무역액은 2,620억 달러였지만 미국은 그의 1/4 수준인 640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미 기반을 다진 중국과 이를 따라잡으려는 미국, 끊임없이 구애를 보내는 러시아까지,

올해도 아프리카를 놓고 강대국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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