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랜섬웨어 네트워크 하이브 폐쇄 "해커를 해킹해 단속"

美 법무부, 랜섬웨어 네트워크 하이브 폐쇄 "해커를 해킹해 단속"

2023.01.27.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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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전 세계 병원,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벌인 해킹 네트워크를 폐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젯밤 법무부가 미국을 비롯한 80여 개 국가에서 해킹을 벌인 국제 랜섬웨어 네트워크, 하이브를 해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 작동을 막은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으로, 하이브는 전 세계 천 5백 곳 피해자를 상대로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때 공격을 당한 병원은 환자 진료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중요 인프라 시설이 일상적인 업무 수행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우리는 해커들을 해킹했다"며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사이버 범죄에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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