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4강행에 아프리카·아랍권 환호·감격

모로코 4강행에 아프리카·아랍권 환호·감격

2022.12.11.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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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아프리카와 아랍권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자 모로코는 물론 아프리카와 아랍 전체가 환호와 감격에 휩싸였습니다.

모로코가 포르투갈에 승리하자 카사블랑카와 수도 라바트 등 모로코 각지의 축구 팬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국기를 흔들고 환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에서 응원했던 모로코인과 아프리카, 아랍인들도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라바트 시민 모하메드 아민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뛴 것처럼 내내 긴장했다"면서 "모로코의 명성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 응원을 했던 일함 엘 이드리시는 "심장이 멎을 것 같다. 엄청난 팀의 엄청난 성취"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가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 응원한 모로코인들도 감격을 함께했습니다.

도하 스타디움 부근에서는 수백 명의 모로코 팬들이 북을 치고 국기를 흔들며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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