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규모 추가 공습 준비"...러 "美와 대화 피하지 않아"

"러, 대규모 추가 공습 준비"...러 "美와 대화 피하지 않아"

2022.12.02. 오전 05: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G20 정상회의에서 불발된 미국과의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사라토프주 한 공군기지에 대형 장거리 폭격기 20여 대가 늘어서 있는 모습이 미국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달 28일 촬영한 위성사진에 담겼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군사 작전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슈피겔은 분석했습니다.

러시아 공습은 최근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다시 대규모 공습을 재개할 것으로 우크라이나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 테러리스트 러시아가 새로 공습할 계획임을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미국은 독일 내 미군 기지에서 매달 우크라이나 병사 최대 2천500명에게 미군 무기 사용법 등을 가르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처럼 우크라전이 다시 가열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절대로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며 미러 정상회담에 긍정입장을 보였습니다.

러시아인들 사이에선 우크라전을 계속하는데 찬성하는 비율이 4개월 만에 57%에서 25%로 급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한편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를 다루기 위한 특별법원을 설치하려는데 대해 이를 거부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슈코프 / 크렘린 궁 대변인 : 특별법원 설치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습니다. 그런 시도를 받아들이지 않고 비난할 겁니다.]

러시아 청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작가 니콜라이 오스트롭스키 동상을 제거하고 러시아 관련 거리 이름도 바꾸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점령당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 중인 자국 수석 기술자를 러시아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해고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