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해 총기난사 6백여 건...바이든 "더 큰 조치 필요"

美 올해 총기난사 6백여 건...바이든 "더 큰 조치 필요"

2022.11.26. 오후 10: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에서 올해만 600건이 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역대 두 번째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큰 조치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총기 난사에 정치 분열까지 겹친 미국이 선진국 같지 않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지난 22일 밤 버지니아주 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그 나흘 전 콜로라도에 있는 성소수자 클럽에서는 총기 난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주에만 미국 7개 주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로 최소 2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낸 성명에서 총기 난사를 비난하며 총기규제법보다 더 큰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때 이례적으로 백악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6월에는 총기 규제법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총기 난사 사건이 멈추지 않자 관련 행사 도중 면전에서 피해자 부친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올리버 / 총기 사고 피해자 아버지 (지난 7월 11일) : 그 이상의 조치를 해야 합니다. 총기 난사가 수년간 늘고 있어요.]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 분이 계속 얘기하도록 하세요.]

비영리 조직 美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은 최소 607건에 이릅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총기 난사 건수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악의 해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낙태권 등을 둘러싼 극심한 정치 분열과 경제 변동성에 총기 난사까지 겹치며 미국이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 같다는 지적을 진작에 했지만 최근까지도 총기 난사가 급증하면서 미국이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해 보입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