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대 시설 '자폭 드론' 공격...러, 평화회담 가능성 시사

러, 중대 시설 '자폭 드론' 공격...러, 평화회담 가능성 시사

2022.10.13. 오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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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새벽에 우크라 수도 키이우 일대 또다시 포격
’자폭 드론’ 동원해 새벽에 키이우 중요 기반 시설도 공격
러, 평화 회담 가능성 시사…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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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림 대교 파괴에 따른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자폭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중대 기반시설을 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다른 한편으론 튀르키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안을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며 평화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량 수백 대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크림 대교 폭발에 따른 일부 교량 붕괴로 크림 대교 대신 페리를 이용해야 하는 화물차들이 한꺼번에 몰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샬류크 / 트럭 운전사 : 10월 9일 이후 대기하고 있어요. 음식은 제공돼도 출발에 문제가 있어요. 단 1미터도 못 움직였죠.]

크림 대교 파괴로 큰 타격을 입은 러시아는 보복으로 새벽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일대에 또다시 포격을 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역시 새벽에 키이우 중요 기반 시설에 자폭 드론을 동원해 공격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군 공격에 이란은 러시아에 자국산 드론을 공급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키이우 공격을 강화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시아 교류와 신뢰 구축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카자스흐탄에 도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의에서 다극화된 세계에서 아시아 역할을 강조하며 러시아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필요한 국가들에 긴요한 생산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데 러시아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화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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