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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시다 통화 "北 강력 규탄"...美 곧 안보리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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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조만간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해 북한 미사일 문제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전화 통화를 한 건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인 어젯밤입니다.

북한 미사일 문제로 미일 정상이 통화한 건 이례적으로 그만큼 이번 일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는 걸 보여줍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오늘 아침(미국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방어를 위한 철통 같은 공약의 강화를 위해 기시다 총리와 통화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역대 최장 거리를 쏜 이번 미사일이 올해 20여 차례 시험 발사 가운데 가장 도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전례 없이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미사일 발사 3시간 만에 성명을 내고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의 안보, 외교, 국방 수장은 각각 한국과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이번 미사일은 불법적일 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불안정을 초래합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을 계속적으로 규탄합니다.]

한미 군과 일본 자위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한국 공군과 서해에서 정밀 폭격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동해 상공에선 일본 항공 자위대와 양자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국방부 대변인 : 이번 합동훈련은 연합 억지력과 역동적인 타격 능력을 보여주고 양국 군의 상호 운용성을 과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소집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의 비협조로 추가 제재안이 결의될 가능성은 낮을 거란 관측입니다.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이 정신이 팔린 사이 북한 김정은이 가능한 모든 무기 실험에 나설 거라며 조만간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연내 핵실험도 강행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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