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가택 연금설'...SNS가 떠들썩했던 이유

'시진핑 가택 연금설'...SNS가 떠들썩했던 이유

2022.10.01.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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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이 가택연금됐다, 이런 루머들이 퍼졌었는데 어떤 얘기입니까?

[강준영]
기본적으로 한 열흘 정도, 열흘 이상 공식석상에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우크라이나에서 상하이협력기구, 그 당시에 중러 정상회담도 있었습니다마는 와서 나타나지 않으니까 그렇지 않아도 소위 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불만을 가진 사람들, 시 주석의 3연임이라든지 강력한 시 주석 체제가 다시 가동된 데 대해서 불만을 느낀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 상황을 틈타서 가택연금됐다, 그다음에 우리로 치면 경호실에 해당하는 중앙경위처라는 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연금이 됐고 그 뒤에는 공산당 원로들이 지지한다. 그러니까 시진핑 체제가 다시 움직이는 게 안 된다. 이런 건데 이게 기본적으로 SNS에서 돌았고요. 열하루 만에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을 대동하고 공식 행사에 나타났단 말이죠. 그러면 적어도 지금 중국 시스템은 시진핑 체제로 안전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다만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는 이유는 중국도 한번 생각을 해 봐야 되는 건데. 왜냐하면 사회주의 정부의 정권의 권력 승계가 늘 그렇습니다마는 블랙박스 정치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잘 모르잖아요. 자신들의 조정과 타협에 의해서 이루어지다 보니까 그냥 알고만 있는 거죠. 한 번 더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형태로 어떻게 되는지는 전혀 모른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우리는 불만이 있으면 선거라는 제도를 가지고 그거를 해소할 수 있는데. 이렇게 이렇게 5년마다 지도자가 바뀌는데도 완벽하게 어쨌든 공산당 내부에 의해서 움직이는 이런 부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은 물론이고 다른 반발시각 같은 것들이 들어온 건데 중국 내부에서는 워낙 압박을 세게 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은 못하는 것 같고요. 외부 SNS를 통해서 특히 인도 이런 데서 터져나왔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중국 내부도 아니고.

[강준영]
그렇습니다.

[앵커]
그래서 20차 당 대회 중국 공산당의 최대 정치 행사, 16일부터 열리는데 3연임은 다른 변수는 없는 겁니까?

[강준영]
저는 기본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면 20차 당대회를 10월 16일에 열겠다고 한 게 8월 30일날 중앙정치국에서 결정을 했어요. 그러면 중국은 대개 가을 당대회가 됐든 중앙위원회가 됐든 이런 걸 할 때는 북대하라는 데서 거기에서 기본 틀을 끝마칩니다. 그러면 그때 그런 소식이 많이 안 나왔던 이유는 펠로시가 마침 대만을 방문했어요. 그래서 그 뉴스가 다른 걸 삼켜버렸는데 어쨌든 거기서 잘 정리가 됐기 때문에 10월 16일날 한다고 8월 말에 이미 결정을 했고.

그다음에 9월 중순에 만약에 복잡한 시기라면 시진핑이 외유를 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우크라이나를 갔다. 그리고 리잔수, 우리나라에 온 서열 3위 리잔수도 한국을 방문했다. 이런 걸로 볼 때 큰 틀에서는 이미 돼 있다. 다만 시진핑이 얼마나 많은 권력을 가지고 이걸 하느냐는 상무위원들, 그다음에 정치국원이 대개 25명으로 구성이 되는데 그 안에 거의 전부가 시진핑 계파다, 아니면 다른 시진핑을 견제하는 세력도 몇 명 들어와 있다, 이걸 보고 우리가 하는 거지, 전체적인 3연임 여기에 대해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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