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세계 경제 성장 더 둔화"

OECD "내년 세계 경제 성장 더 둔화"

2022.09.27.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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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낮춰잡으며 경기침체 경고음을 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이어 내년 세계 경제 주름살이 더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OECD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6월 전망치 2.8%에서 2.2%로 0.6%포인트나 낮췄습니다.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면서 전쟁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마티아스 콜먼 / OECD 사무총장 : 에너지와 식품 시장이 심각한 혼란에 빠졌고, 신뢰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매우 큰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석 달 전보다 1.3% 포인트나 낮춰 0.3%로 잡은 OECD의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에 수긍했습니다.

[크리스티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 : 지난 6월 이후 전개돼온 유로존 경제의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OECD는 특히 유럽연합 경제를 이끄는 독일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 등의 영향으로 -0.7%로 대폭 낮췄습니다.

주요 2개국 미국과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0.7%포인트, 0.2%포인트 낮춰 0.5%,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 세계 물가는 내년에도 오르겠지만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도 우크라전과 주요국 통화 긴축으로 지난 7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2.9%로 대폭 하향하며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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