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석유 저장단지 화재로 3번째 탱크 폭발

쿠바 석유 저장단지 화재로 3번째 탱크 폭발

2022.08.09.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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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쿠바의 석유 저장단지에서 불길이 번지며 대형 석유 탱크가 또 폭발했습니다.

지난 5일 쿠바 수도 하바나에서 100km 떨어진 항구도시 마탄사스의 석유 저장 단지에서 벼락이 떨어져 대형 석유 탱크 2개가 폭발한 데 이어, 현지시간 8일 불길이 옆 탱크로 옮겨붙어 3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쿠바 소방당국은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의 도움을 받아 주말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7일 밤 2번째 탱크가 붕괴하면서 불길이 옆 탱크로 번져 3번째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석유 저장 단지에는 모두 8개의 대형 탱크가 있습니다.

강한 불길과 연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고는 가뜩이나 연료 부족과 정전에 시달려 온 쿠바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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