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中, '봉쇄 훈련' 타이완 영공·영해 위협

[굿모닝브리핑] 中, '봉쇄 훈련' 타이완 영공·영해 위협

2022.08.05.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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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8월 5일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동아일보 1면인데요. 이제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장면이 사진을 보면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쏘아올린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국은 어제부터 이른바 '타이완 봉쇄' 훈련에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11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일부 발사 영상과 낙하지점 그래픽이 공개됐습니다. 동아일보에 실린 그래픽을 보면중국에서 쏜 미사일은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어서타이완 쪽 해역을 향했는데요.

이 중에는 이례적으로 타이완 상공을 지나서 타이완 동부 해역까지 떨어진 것도 있었습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은 것은 물론이고영공이나 영해를 위협하는 훈련을 진행하니까 타이완 외교부는 강력하게반발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러한 영향으로이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와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외신은 물류 대란이 빚어질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부 미사일은 이제 영토 상공을 이렇게 지나갔다고 하니까요. 막상 거기서 직접 보는 분들은 섬뜩할 수밖에 없었겠네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사진에 보면 돼지 그림이 보입니다. 건강해 보이지는 않는데요. 제목을 보니까 죽은 돼지의 심장을 되살렸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이미 죽은 돼지의 뇌와 심장 등 핵심 장기를 되살리는 연구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조선일보에 실렸습니다. 죽은 지 한 시간 정도 된 돼지 혈관에혈액 대체재인 특수 용액을 주입했더니각 장기에 혈액이 돌면서 산소가 공급됐고세포활동이 재개돼 기능이 돌아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결과로 장기 이식에 기여할 수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장기 이식이 어려웠던 이유 중하나가 바로 너무 빠르게 훼손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장기 기증을 하고 싶어도 50~60%는이런 문제로 기증에 실패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연구처럼 죽은 몸에서도 장기를 장시간 기능할 수 있게 한다면장기 이식에 획기적인 발전을가져올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연구팀은 '사람 몸에 적용하기까지는한참 먼 이야기'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연구로 인해윤리적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도 했는데요.
삶과 죽음을 나누는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죽음에 대한 기존의 정의가 도전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의료계 소식 하나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간호사가 뇌출혈로 쓰러졌는데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숨졌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지금 기사는 어떻게 다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아산병원은 규모나의료 수준 면에서 국내 최고 병원 중하나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의료진이 없어서응급수술을 하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했도록 하니까 참 충격적이란 반응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니 당시 머리를 열고 수술을 하는'개두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아산병원에는 개두술을 할 수 있는의사가 총 2명밖에 없고 당시 모두 휴가 중인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국내 최고 병원이라 불리는 곳에개두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2명 뿐이란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는데요. 전문가들은 병원들이 시간은 오래 걸리고 위험성은 큰개두술을 담당할 의사 자리를 많이만들어놓지 않기 때문에자연스럽게 개두술을 배우려는의사들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또 실제 한겨레 신문이 '빅5'로 불리는병원들을 조사해보니까개두술이 가능한 의사의 수는모든 병원에서 모두 5명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이런 문제와 함께 의료수가 현실화나당직, 응급 이송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의견도 함께 나오고 있었습니다.

[앵커]
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빨리 개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먼저 제목에 줍깅이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합성어 같은데요. 울릉도 주민들이 줍깅에 나섰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올해 울릉도에는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6월까지 집계치가 21만 명을 넘었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2배 이상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관광객이 늘어난 건 좋은 이야기지만 그만큼 쓰레기 양도 함께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상반기동안 나온 생활 폐기물 양이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1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결국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섬을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 건데요. 작년에 1인 '줍깅'으로 시작해서이제는 꽤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20여 명 정도가 모여서 매주 두 차례 정도 함께줍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문제의 심각성을알리기 위해서 지난 5월에는 동네별로 모은 쓰레기를 전시하는행사를 열기도 했다고 하는데 많은 관심이 모였다고 하고요. 또 최근에는 울릉도의 문화 해설을들으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도운영하는 등다양한 아이디어와 방식으로모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울릉도 주민들 참 대단하네요. 응원하고 많은 시민들이 또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경비노동자들의 근무 상황이 열악하다라는 보도들 저희가 여러 번 전한 바 있는데요. 지금 에어컨 설치가 필요하다, 이런 조례가 제안됐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 한 기사 보니지난 7월 전국 평균기온이50년 만에 가장 높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요즘에 덥다라는 얘기 나오고 있고요. 에어컨 없는 여름은 상상하기가쉽지 않은데 실제로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내는 곳이바로 경비실이라고 합니다. 기사에 경비노동자들의 인터뷰도나와 있는데요.

경비 업무보다 더위 이겨내는 게 더 힘들다,에어컨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필수사항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대전시의 한 아파트 경비노동자와주민들은 경비실에 에어컨을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에어컨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지만고용불안 때문에 이야기하지 못하는 그런 경비노동자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조례를 바꾸자는 취지였습니다. 앞으로 심사에 들어가게될 텐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주목됩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가운데 우리 손흥민 선수의 얼굴이 눈에 띄네요.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내일 개막을 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토트넘도 경기가 있죠?

[이현웅]
맞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11시인데요. 사우샘프턴과 홈경기로 시즌을 시작해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고하는 '찰칵' 세레머니를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볼 수있을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영국 한 예측을 보면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을차지할 확률을 8%로 보고 있었는데 이걸 순위로 보자면 공동 4위에 랭크되는 거고요.

1위는 27% 확률로이번 시즌 맨체스터시티로이적해온 '괴물 공격수'엘링 홀란드가 꼽혔고요. 2위는 18%, 지난 공동 득점왕이었던 살라선수, 3위는 15%로 손흥민 선수의 동료죠. 케인 선수가 꼽혔습니다. 만약 이런 경쟁자들을 제치고 손흥민 선수가 다시 한 번 득점왕이 된다면2시즌 연속 득점왕 기록인데요.

지금까지 영국프리미어리그에서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6명 뿐이었다고 합니다. 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지 기대가 되고요. 또 소속팀 토트넘의 우승 확률도나와있습니다. 3위로 예측이 되고 있는데 확률은 1.81% 정도라고 합니다. 1위 리버풀이 49.72%,2위 맨체스터시티가 47.03%로이 두 팀이 양강 체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손흥민 선수의 활약으로이런 양강 구도를 깰 수 있을지지켜보는 것도이번 시즌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시즌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득점왕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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