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직진녀' 펠로시, 그는 누구?

[뉴스라이브] '직진녀' 펠로시, 그는 누구?

2022.08.04.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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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낸시 펠로시, 어떤 인물일까요?

1940년생 82세입니다. 67세였던 2007년에 미국 역사상 첫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소수당이었던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하원 원내대표, 원내 사령탑으로 민주당, 야당을 이끌었고 민주당이 다시 다수당이 되면서 2019년에 두 번째로 하원 의장 취임해서 현재 재임 중입니다.

부모는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입니다.

부친이 펠로시가 태어났을 때는 연방 하원의원이었고 이후에는 볼티모어 시장도 했습니다.

큰오빠도 대를 이어서 볼티모어 시장을 지낸 정치 명문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냉정하고 단호한 정치적인 결단, 이런 능력이 성장 환경 속에서 습득됐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시작한 것은 매우 늦은 나이였습니다.

결혼한 뒤에 서부 캘리포니아주로 옮겨서 여기서 5남매 엄마이자 주부로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36세 때 주지사 후보의 선거홍보물에 우표를 붙이는 것으로 정계 첫발을 디뎠습니다.

47세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고 이곳에서 지금 무려 18선째 당선됐습니다.

미국의 하원의장은 대통령 그리고 부통령. 부통령이 상원의장 겸임하죠. 다음으로 미국의 권력서열 3위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펠로시만큼 노련하고 냉혹한 의회 전략가는 없다라고 평가를 했었습니다.

정치자금 모금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골드라는 별명도 붙어 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시면 어떠냐라는 민주당 후배들의 압박을 이번이 마지막이다 설득해서 하원의장에 이번에 2019년에 재취임한 것입니다.

공화당은 펠로시에 대해서 아르마니를 입는 좌파다. 샌프란시스코 좌파다, 이렇게 비아냥거립니다.

우리 식으로 하면 강남 좌파 이런 말입니다.

남편이 부동산 갑부입니다.

실제로 아르마니 명품 옷을 즐겨입는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사사건건 대립했었고요.

트럼프가 의회에 와서 연설할 때 연설문을 찢어버리던 장면 아주 유명했습니다.

낙태라든가 동성결혼 같은 것에 찬성하는, 이런 현안에 찬성하는 골수 좌파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외 정책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에 매우 강경한 전사의 이미지입니다.

1991년 정치 아직 초년생 시절이었는데요.

그때 1989년 중국의 톈안먼 시위 진압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톈안먼 앞에서 하다가 중국 공안에 구금된 바 있습니다.

그때부터 반중국의 상징이 됐고 중국에서는 기피 인물로 꼽혔습니다.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문제 또 티베트, 홍콩 민주화 문제 지속해서 촉구해 왔고 인권 탄압하고 핵개발하는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도 강한 반감을 여러 차례 표시한 인물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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