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확장억제전략협의체 9월 개최 합의

한미 국방장관, 확장억제전략협의체 9월 개최 합의

2022.07.30.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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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만나 하반기에 한미 연합연습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 억제를 위한 고위급 협의체도 9월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싱가포르 샹그릴라 회담에 이어 50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엔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입니다.

북한 핵실험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장관 : 북한 핵실험에 대한 억제 방안, 그리고 핵실험 했을때 한미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우리 동맹은 북한 위협에 대해서도 변함없이 준비된 상태를 견고하게 유지할 것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을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해 규모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또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미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핵우산 보장과 북한 핵 억제를 위한 두 나라 외교·국방 차관급 회담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9월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직후에는 TTX 즉 군사 훈련을 통한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장관 : 결국은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상황이 일어났을 때 실제 시행한다는 실행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이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의 성과로 북한 위협이 크면 클수록 한미 동맹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걸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의 이번 만남은 북한 핵실험 위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 군사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한 차원 높은 공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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