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언론 신뢰 역대 '최저'...방송뉴스 신뢰도 11%

미국인 언론 신뢰 역대 '최저'...방송뉴스 신뢰도 11%

2022.07.19. 오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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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문과 방송 뉴스 등 기성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역대 최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현지 시각 18일 지난달 1~20일 미국의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6%만이 신문을 매우 혹은 상당히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갤럽이 1973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래 신문에 대한 신뢰도가 2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21%였습니다.

방송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11%로 한층 더 낮았습니다.

이 역시 1991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치로, 지난해 16%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정치 성향별로 신뢰도 차이는 뚜렷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층의 경우 신문을 신뢰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5%에 불과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35%가 신문을 매우 혹은 상당히 신뢰한다고 밝혔으며 무당층은 12%가 신뢰를 보냈습니다.

방송 뉴스 역시 공화당 지지층의 6%만이 신뢰했고, 민주당과 무당층은 각각 20%와 8%가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이와 관련해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모두에서 기성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낮지만, 민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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