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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글로벌 금융시장..."더 나빠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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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지수, 52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
기술주와 가상화폐 가격 낙폭 역대급
미국의회조사국 "미국경제 경착륙 가능성"
美 연준 "경제 연착륙 매우 도전적인 일"
[앵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연구기관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 근거로 미국 뉴욕 증시의 S&P 500지수가 올해 들어 6개월간 급락해 1970년대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10년물 미 국채 가격도 1980년 이후 최대폭인 10% 이상 떨어진 점을 들었습니다.

특히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기술주와 가상화폐 가격의 낙폭은 역대급으로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회조사국은 미국 경제가 주가 폭락과 실업자 급증의 경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0년 만에 최대인 8.6% 급등하면서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올렸고 추가 인상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매트 스턱키 / 노스웨스턴 뮤추얼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 : 인플레이션은 2분기에도 여전히 높아 수요가 파괴됐죠. 더 높아진 이자율이 주택에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 지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2분기 GDP도 역성장 가능성이 크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도 얼마 전까지 연착륙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쉽지 않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론, 경기 침체를 일으키거나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물가를 다시 안정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미국의회조사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신속히 없애려면 실업률 상승이 필요하다며 연착륙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경제의 침체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에 있었던 만큼 경착륙이 발생할 경우 '더블딥' 경기후퇴가 된다고 예측했습니다.

'더블딥'은 경기후퇴 후 회복기에 접어들다가 다시 경기가 후퇴하는 현상으로, 만약 현실화하면 1980년대 2차 석유파동 이후 40년 만입니다.

미국의회조사국은 연준이 경착륙 우려 때문에 금리를 신속히 올리지 않을 경우, 물가상승 속 경기후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더 안 좋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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