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中 '일대일로' 맞서 777조원 투자...러 추가 제재

G7, 中 '일대일로' 맞서 777조원 투자...러 추가 제재

2022.06.27.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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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들이 중국 '일대일로'에 맞서 개발도상국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금 수입 금지에도 합의하는 등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첫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세계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6천억 달러, 우리 돈 777조 원을 모아 전 세계 기반 시설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런 전략적 투자는 글로벌 안정성, 건강 및 보안, 디지털 연결과 기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가능하게 해줄 겁니다.]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경제, 정치, 군사적 영향력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세계 각국은 민주국가와 손을 잡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러시아의 추가 제재도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 추진하고 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은 러시아에 에너지 다음으로 수익성이 좋은 수출품인데 대부분 G7 국가가 수입하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독일과 미국은 우크라이나 안보 문제에 있어서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내년 러시아 경제가 8∼15% 감소할 것이라며 제재가 극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도 전략적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루블화 강세는 큰 희생을 치르고 인위적으로 떠받쳐지고 있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주요 산업은 계속 쇠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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