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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는] 키이우 도심 포연 속 G7 정상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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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독일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첫날 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러시아에 대항한 서방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이틀 연속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격전지인 루한스크주의 세베로도네츠크를 점령했다고 밝혔죠?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에 긴급성명을 냈습니다.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루간스크인민공화국 군대가 세베로도네츠크시와 외곽의 마을 등을 완전히 점령했다", "세베로도네츠크시의 아조트 산업지대를 저항 거점으로 바꾸려던 시도를 저지했다"는 겁니다.

세베로도네츠크가 전략적 요충지라면 루한스크의 행정 중심지가 리시찬스크인데요.

이곳 역시 러시아군이 모든 길목을 차단한 채 포위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는 게 외신의 보돕니다.

[앵커]
러시아군이 동부 지역뿐 아니라 수도 키이우에도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미사일 공격을 했죠?

[기자]
먼저 화면을 보시죠.

조금 전 들어온 수도 키이우의 모습입니다.

도심 곳곳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무너진 아파트의 잔해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10여 기를 쐈습니다. 이틀째 공격입니다.

중심가의 9층짜리 아파트와 유치원 건물 등이 이번 공격에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잠시 찾아온 키이우의 평화를 제가 리포트로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하루 만에 달라진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키이우 뿐아니라 체르니히우, 심지어 폴란드와 가까운 서부 르비우에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3주 만에 다시 시작된 이번 공격 명분은 없지만, 세계는 그 '의도'를 지금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G7 정상회의 그리고 이어 진행할 나토 정상회의를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란 겁니다.

[앵커]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 모인 G7, 주요 7개국 정상 역시 이런 공격이 매우 불쾌할 거 같은데요? 어떤 말을 하던가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먼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양자 회견을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 기자 회견장에서 키이우 폭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은 야만에 가깝다"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떻게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G7이 분열되기를 바라겠지만, 우리는 그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정상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고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 "G7 정상회의는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제재를 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는 더 강력한 무기를 지원해 병든 러시아 제국주의를 물리쳐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는 공식 개막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G7 정상은 현지 시각으로 점심 때쯤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을 놓고 많은 얘기를 했는데요.

일단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 자원인데, 지난 2020년 기준 금 수출액이 우리 돈으로 무려 24조6천억 원에 이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산 원유에 국제적 가격 상한을 매기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원유 공급은 줄었지만, 가격이 올라 이익을 보는 지금의 상황을 막아 보자는 겁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각국의 투자 협력과 대외안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중국의 '아시아 태평양 팽창 전략' 이른바 '일대일로'에 맞서 전 세계의 항만과 철도 건설 등에 오는 27년까지 6천억 달러, 우리 돈 777조6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중국으로서도 이런 대응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G7, 정상회의 언제까지 하죠?

[기자]
현지 시각으로 28일까지 합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이탈리아·캐나다·일본입니다.

그래서 주요 7개국이란 말도 하고 비록 일본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서방 7개국 정상회의란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 회의의 의장국인 독일인데요.

의장의 자격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정상을 초청했습니다.

인도는 잘 알다시피 현재 러시아산 원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고요.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곡물 수입 길이 막히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이들 나라와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낼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정상회의가 주목됩니다.

특히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G7정상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제부 이승훈 기자와 함께 오늘 아침 세계 소식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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