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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코로나...'후유증' 연구 나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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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 관련 연구와 대책 마련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장기 후유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잇따르자 끝나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조인영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알렉시스 임 씨는 요즘도 잔기침에 시달립니다.

회사 업무에 영향을 줄 만큼 증상이 있지만, 코로나 후유증이라는 의료적 진단을 받진 못했습니다.

[알렉시스 임 / 2021년 12월 코로나 확진 : 가끔 전화하다가 고객이랑 이야기하다가도 기침이 나오다 보니까 '죄송합니다'를 연발할 때가 있고. 저한테 직접 코로나 후유증이라고 말한 의사 선생님이나 전문가는 없으신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만 명에 이르는 미국에선 장기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5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 내 확진자 5명 중 1명꼴로 후유증을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는데,

코로나 장기 후유증으로 알려진 증상만 200가지 정도나 됩니다.

[최윤범 / 럿거스 의대 뇌신경과 전문의 : 가장 흔한 거는 피곤. 굉장히 병적으로 피곤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또 신경학적으로 보면 그게 롱 코비드 증상이 많은데 기억력이라든지 집중력 감퇴, 그다음에 수면장애, 우울증과 불안감, 두통, 어지럼증이 많고요.]

앞선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 후유증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기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실태 조사와 연구를 지시한 건데,

코로나 후유증 환자 치료에 사용할 2천만 달러와 4년 장기 계획으로 12억2천5백만 달러의 연구비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이 다시 현실화할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심한 코로나 장기 후유증으로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되는 만큼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사벨 리 / 브린마 대학 사회복지정책연구소 : 특히 미국 주 정부, 연방 정부에서 관심을 두는 이유는 환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입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한 대형 병원인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 롱 코비드 환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고, 또 되어가는 방향으로 진행 중입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코로나 장기 후유증은 개인은 물론 사회와 경제 곳곳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련 연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



YTN 조인영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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