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국 연준 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1% 안팎 하락세

유럽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 긴축 우려와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에 짓눌린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현지시간 14일에도 1% 안팎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 내린 13,304.3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빠진 5,949.84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25% 하락한 7,187.4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8% 떨어진 3,475.1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세계 주요국 주가가 동반 급락하며 '검은 월요일'로 기록된 전날 2%대의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시장은 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FOMC에서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한데다 이와 연계해 경기침체 경고음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된 상황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