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물 사지 마세요"...美, 국제사회에 협조 요청

"러시아 장물 사지 마세요"...美, 국제사회에 협조 요청

2022.06.07. 오전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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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식의 수출을 시도하자 미국이 국제사회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6일 미국이 러시아가 국제 시장에 내놓은 일부 곡식은 장물이라는 내용의 외교 문서를 아프리카 국가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터키 등 14개국에 발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장물로 지목한 것은 지난달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에서 출항한 선박 10여 척에 실린 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밀을 운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선박의 항로를 위성으로 추적 중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1억 달러, 우리 돈 천252억 원어치 밀 50만 t을 약탈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공급량의 10%를 차지하는 농업 대국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농업 지역인 남부에 주둔하면서 밀뿐 아니라 해바라기 씨와 야채 등 우크라이나의 각종 농산물과 농기계를 훔쳐 갔다는 것이 우크라이나 정부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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