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촉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항소심도 징역 23년

미투 촉발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항소심도 징역 23년

2022.06.03.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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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할리우드의 여배우와 회사 여직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항소심서도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2일 뉴욕 항소법원이 성범죄 혐의로 와인스틴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1심의 판결을 유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은 지난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970년대 영화 배급사 미라맥스를 설립한 와인스타인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 등 히트 영화를 배급하면서 할리우드의 거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그의 성범죄에 대한 기사가 나온 뒤 피해자들이 잇따라 입을 열면서 한순간에 추락했습니다.

앤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여배우까지 와인스틴에게 피해를 봤다고 공개하자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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