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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中, 톈안먼 33주년 앞두고 인권운동가 국제전화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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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中, 톈안먼 33주년 앞두고 인권운동가 국제전화 통제"
6·4 톈안먼 민주화시위 33주년을 앞두고 중국 내 학자와 언론인, 인권운동가들이 국제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자사 취재진이 중국 본토 시민사회와 온라인 활동가들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거나 상대가 취재진의 목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명보는 중국 당국이 매년 톈안먼 시위 기념일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올해는 긴장이 한층 고조돼 새로운 기술적 수단을 동원해 반체제 인사들과 외국의 통신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올해 들어 친척이나 친구를 포함해 해외로부터 어떠한 전화도 받지 못한 학자와 작가, 언론인, 인권운동가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는 자신들이 해외로부터 일정 기간 연락이 차단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톈안먼 시위는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 100만 명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건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후 톈안먼 사태를 '반혁명 폭동'으로 규정했지만 희생자 유족들은 진상 조사와 희생자에 대한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톈안먼 추모 집회는 1990년부터 매년 홍콩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당국이 집회 장소를 봉쇄해 열리지 못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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