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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대신 '선전전'에 열 올리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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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과 서방세계의 군사지원으로 곤경에 빠진 러시아가 최근 선전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마리우폴 제철소에서 투항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인도적 대우를 주장하는 한편, 마리우폴의 구조영웅은 극우 나치주의자로 낙인 찍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다 투항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화면에 등장합니다.

[슈타니슬라프 플레쉔코 / 아조우 연대 : 오늘은 아침에 식당에 갔더니 마카로니 스프가 있었고, 점심에도 스프와 오트밀이 있었습니다. 우린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는데요, 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포로지만 침대와 담요 등 잠자리도 좋다고 합니다.

[세르히 슬리바크 / 아조우 연대 : 수용소 상태가 기대 이상입니다. 매트리스와 담요, 음식 모두 적절합니다. 먹을 것도 충분하고, 상태도 좋아요.]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각 19일 공개한 화면인데, 포로들이 자의로 얘기한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월요일 이후 투항한 우크라이나군은 천7백여 명에 이릅니다.

반면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았던 마리우폴의 구조영웅 '타이라'의 소식은 오리무중입니다.

[타이라(율리아 페이에우스카) / 마리우폴 구조대 : 얘가 어디에서 왔지요? 어디가 아픈 거니? 다리? 팔?]

타이라의 바디캠에는 마리우폴의 비참한 현실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타이라'는 이 영상을 지난 3월 15일 AP통신에 전달한 다음 날 사라졌습니다.

타이라는 이후 도네츠크 지역 TV에 얼굴이 멍들고 수갑을 찬 모습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러시아는 타이라가 나치주의자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교착상태, 국제관계는 고립에 빠진 러시아가 선전전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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