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세계는] 바이든 에어포스원 타고 워싱턴 출발

[오늘아침세계는] 바이든 에어포스원 타고 워싱턴 출발

2022.05.20.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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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를 출발해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양국 군 수뇌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이근 씨가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국제부 이승훈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우리나라로 오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는 낮이었고요. 우리 시간으로는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출발을 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죠. 오늘 오후쯤에 우리나라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첫 순방이기도 하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2박 3일 동안은 우리나라에서 일정을 소화하고요. 그리고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가서 오는 24일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를 기본 축으로 해서 북핵 대응 그리고 경제 안보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들을 회담 테이블에서 올려놓고 얘기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어요. 미국은 이번 순방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동맹,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는 한미동맹을 넘어서 경제 안보를 아우른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갔으면 한다, 그런 기대를 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이번 정상회담,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죠. 북한이 지금 바이든 대통령 순방 기간 혹은 그 직후에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 그런 여러 정황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 대통령 이번 순방, 굉장히 긴장감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또 미국과 러시아 양국 군대의 수장이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라는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자]
미군의 최고 사령관은 합참의장입니다. 그리고 러시아군의 최고사령관은 총참모장이고요. 이 두 사람이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뒤에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통 이렇게 미군의 수뇌부 그리고 러시아군의 수뇌부가 전화 통화를 하게 되면 먼저 전화 통화를 했다, 이렇게 밝히는 게 보통 미국이었고요. 거기에 대해서 러시아는 그런 게 있었다, 이 정도의 반응을 하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눈에 띄게 전화 통화를 했었다고 먼저 밝힌 곳이 바로 러시아 측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관심을 가지고 어떤 말을 했는지 한번 봤거든요. 그랬더니 러시아 국방부 발표 보니까 이랬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에서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포함한 양국의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그런데 이번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강조를 하더라고요.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이번 전쟁과 관련한 새로운 전기가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기대를 해봤습니다.

물론 우리도 그렇지만 군의 발표라는 게 구체적이지 않지않습니까? 굉장히 미군, 러시아군의 발표 역시도 짧았습니다. 미군 국방부도 통화 사실 역시 사실 확인하거든요. 그런데 두 사람이 안보와 관련해서 문제를 논의했고요. 통신 연락선 열어두기로 합의했다. 그 정도의 아주 짧은 한 장짜리 보도 자료를 미군도 내놓았습니다.

[앵커]
그 어떤 통화보다 내용이 궁금한 통화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런가 하면 계속해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죠.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해온 이근 씨.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국제여단이 그런 내용의 트윗을 했어요. 트윗 내용을 보면 우리의 친구 이근이 전장에서 다쳤다. 우크라이나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재활을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 트윗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 씨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또 될 수 있으면 복귀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까지도 덧붙이더라고요.

앞서 이 씨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서 밝히지 않았습니까? 적지에서 특수 정찰 임무를 자신이 지휘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쳤다. 그래서 걱정하는 분들 상당히 많으셨죠. UDT 예비역 장교 출신 이 씨. 방송 여러 차례 나왔고 또 현재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많이 알려진 인물 아닙니까?

조금 전 말씀드린 대로 지난3월 초였어요. 러시아군에 맞서겠다면서 우크라이나군 싸우는 전장으로 들어갔었죠. 우리 정부는 지난 2월이었습니다.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여행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금지 지역을 들어간 겁니다. 그래서 이 씨는 현재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이 되어 있는 상태예요. 그래서 이근 씨 귀국하게 되면 아마 여권법 위반을 물어서, 처벌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 아마 처벌받을 가능성 클 겁니다. 여권법을 그래서 제가 한번 살펴봤어요. 보니까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그리고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더라고요.

[앵커]
또 오늘은 중동 팔레스타인의 한 동물 의사 이야기를 준비를 해오셨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주말을 앞둔 방송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과 나눠 보고 싶어서 화면 한번 준비해봤거든요. 화면부터 먼저 한번 보시죠. 지금 화면으로 보신, 양을 치료하고 있죠. 양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 병원도 아닙니다. 바깥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동물병원 의사들이 아니에요. 원래는 정형외과 의사들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의사가 돼서 사람들을 치료한 게 지난 2019년부터라고 해요. 그러니까 경험이 그렇게 오래 됐다고 볼 수 있지는 않은데 하도 팔레스탄인 지역에 반이스라엘 시위가 많아서 다친 사람이 많다 보니까 또 많은 사람을 치료하게 돼고요. 그래서 많은 의료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그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이번에 동물 치료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동물은 사람들이랑 많이 다릅니다. 뭐냐 하면 작은 골절상을 입어도 골절되는 순간 먹이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굶어죽어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도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10마리 가운데 8마리가 작은 골절상에도 불구하고 현재 굶어죽고 또 죽고 있다고 해요. 참 안타까운 얘기들이죠.

그런데 이 동물들이 이렇게 피해가 깊어진 또 하나의 이유가 있어요. 워낙 이스라엘이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가면서 국경을 자주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 재료라든가 치료 약품이 공급되지도 않고 있어요. 그래서 동물 역시도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고 있어서 저분들 직접 치료에 나섰다고 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잠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시위 과정에서 다친 사람이 많아서 의사들의 수술 실력이 늘고 있다라고 하는 사실 자체가 안타까운 일인 것 같고요. 우리가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서는 약간 논외로 이어지고 있는데 팔레스타인의 긴장감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요?

[기자]
지금 나경철 앵커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바로 그 부분이 너무 안타까워서 화면 한번 준비해봤거든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번 보시죠. 지금 저곳은 동예루살렘입니다. 지금 뭔가 관을 들고 가죠. 지금 관에 있는 사람은 이곳을 취재하다가 숨진 경찰의 고무총에 맞아 숨진 알자지라 여기자입니다. 그런데 관을 들고 가는 사람들, 지금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어요. 저 사람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거의 떨어질 위기에까지 놓여 있습니다. 지금 저런 일이 현지에 벌어지고 있어요.

말씀하신 대로 세계의 눈과 귀가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에 쏠리면서 이스라엘 경찰과 군에 의한 폭력의 강도도 너무나 세지고 있다, 이런 말들 많이 나오고 있어요. 지금 보시는 화면, 저쪽에서 섬광탄 터지고 있죠. 그리고 최루탄 터지고 있죠. 이 과정에서 무수한 사람들이 숨지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쏟아지다 보니까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실 우리 관심이 덜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화면을 준비해봤는데요. 지금 조금 전에 기자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꾸만 드러나는 정황이 그 기자를 향해서 고무탄 조준사격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숨졌다는 정황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은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반복이 되지만 그걸 가지고 책임을 물은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이런 정말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국제기자연맹이 조사를 해 봤다고 합니다.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에 의해서 숨진 기자들이 무려 46명입니다.

[앵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또 남아시아의 섬나라 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상태, 즉 디폴트 사태에 공식 돌입했다고요? 어떤 내용이죠?

[기자]
지금 세계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가장 핫한 나라가 바로 이 남아시아에 있는 스리랑카라는 섬나라입니다. 눈앞에 휘발유를 가득 실은 배가 있는데 나라 곳간에 달러 한 장이 없어서 기름을 사지 못해서 공포에 떨고 있다. 바로 그 나라, 스리랑카입니다. 그 얘기를 준비해봤는데요.

앞서 스리랑카는 이런 말을 했죠. 지금 현재 국제통화기금, 그러니까 IMF죠. IMF와 지원과 관련해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은 당분간 우리는 국가채무와 관련한 돈을 갚을 수가 없다. 그래서 본인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일시적인 디폴트다, 이런 말을 했는데 그걸 선언을 했어요.

그런데 오늘 갚아야 하는 돈을 살펴보니까 우리 돈으로 약 국채 이자만 1000억 원 정도만 되고, 우리 돈 규모로 국채 이자가 1000억 원 정도가 되고요. 그리고 중국에 갚아야 하는 돈 이게 1300억 원 정도 되는데 그 돈을 갚지 못해서 이제 채무불이행, 말씀하신 대로 국가부도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이런 얘기들이 외신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스리랑카의 대외 부채는 규모가 약 510억 달러 규모,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65조 원이 조금 넘죠. 이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엉망이 된 이유로는 중국의 일대일로라고 하죠. 중국의 경제적인 패권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서 돈을 많이 뿌리는 바람에 가난한 나라들이 비싼 금리에도 불구하고 그 돈으로 여러 가지 SOC 만들고 그러는 바람에 그래서 나라가 어려워졌다 그런 얘기도 있고요. 지금 현재 총리와 대통령을 형제끼리 십수 년에 걸쳐서 서로 나눠 하고 있어요. 그런 과정에서 어떤 정치적 부패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아니다, 스리랑카는 지금 대외에 팔 수 있는 물건이라고는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달러가 들어오는 창구라고는 관광객들이 와서 쓰는 돈, 그리고 지금 현재 세계에 많이 나가 있는 노동자들이 벌어서 부치는 달러밖에 없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이 모든 게 막혔다. 그것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이런 여러 가지, 그 점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스리랑카 사태는 경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경제 문제가 사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현재로서는 미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제가 잠시 보류해둔 주제이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상황 살피면서 주요 소식이 있으면 그때그때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스리랑카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경제적인 돌파구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관심을 갖고 세계가 지켜봐야 하는 주제일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제부 이승훈 기자와 함께 오늘 아침 세계 소식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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