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예상치 넘어선 PCE 물가에 동반 하락세

뉴욕 증시, 예상치 넘어선 PCE 물가에 동반 하락세

2026.08.27.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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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개인 소비 지출, PCE 가격 지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51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53,464.0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03% 내린 7,675.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1% 하락한 26,096.61을 가리켰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며 시장 전망치인 0.1%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로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7월 기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투자 자문사인 LPL 파이낸셜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지속되는 시기에 있고 이는 일시적으로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시장은 실적과 금리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실적이 이겼다"면서 "기업 실적과 경제 상황이 강세를 유지하는 한 시장은 잘 버틸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여전히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통제하에 있다며 오만과 함께 약 한 달 전 협상에 들어가 이제 양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에 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이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서 양국이 각각 차지하는 몫과 발생하는 수입에 대한 이란과 오만의 몫에 관해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글렌 벡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있으며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이 조만간(fairly soon)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 내린 배럴당 81.3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통신, 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기술 플랫폼인 인튜이트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 전망에 주가가 3.63% 내렸다.

인튜이트는 2027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232억 7,900만~235억 1,200만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237억을 밑돌았습니다.

소매업체인 콜스는 2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0.9%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56%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청소년 중독성을 조장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했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하면서 주가가 0.6%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11개국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6,493.71에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63%, 0.64% 상승했고, 영국 FTSE 100지수는 0.17% 올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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