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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수 선언 맥도날드, 현지 기업인에 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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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수 선언 맥도날드, 현지 기업인에 사업 매각
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현지 기업인에게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AP·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19일 현재 맥도날드 러시아의 라이선스 계약자인 알렉산드르 고보르가 러시아 내 매장 850개를 인수해 새로운 브랜드로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맥도날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고보르는 맥도날드의 시베리아 진출을 주도했고, 현재 시베리아 내 매장 25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보르는 러시아 내 맥도날드 직원 6만2천 명의 고용을 최소 2년간 현재 조건대로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 모스크바에 처음 진출한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3월 초부터 러시아 내 850개 매장의 운영을 중단해오다 하루 전 철수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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