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철수 선언 맥도날드, 현지 기업인에 사업 매각

러시아 철수 선언 맥도날드, 현지 기업인에 사업 매각

2022.05.20.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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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장 철수를 결정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현지 기업인에게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AP·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19일 현재 맥도날드 러시아의 라이선스 계약자인 알렉산드르 고보르가 러시아 내 매장 850개를 인수해 새로운 브랜드로 운영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5년 맥도날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고보르는 맥도날드의 시베리아 진출을 주도했고, 현재 시베리아 내 매장 25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보르는 러시아 내 맥도날드 직원 6만2천 명의 고용을 최소 2년간 현재 조건대로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련 붕괴 직전인 1990년 모스크바에 처음 진출한 맥도날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3월 초부터 러시아 내 850개 매장의 운영을 중단해오다 하루 전 철수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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