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유엔대사 "러시아 침공 강력 규탄...즉각 철군하라"

조현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현지시각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긴급특별총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하고 즉각 모든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독립을 승인한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긴급특별총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뒤 서방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열렸습니다.

총회에서의 결의안은 현지시각 2일쯤 표결에 부쳐져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