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선포"

"푸틴,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 선포"

2022.02.24.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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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을 선언했다고 외신들이 긴급 타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이 결국 군사 행동을 공식화한 건가요?

[기자]
네, 푸틴 대통령이 조금 전,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 현지 시각으로 아침 6시 직전, 매우 이른 시간이었는데요.

아직 연설 전문을 영상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AFP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 작전을 선포했다"고 전했습니다.

CNN도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 군사 작전을 선언했다는 긴급 자막을 내보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하면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이 아니라"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결정적인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에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러시아어로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러시아인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거짓 정보를 전달받고 있다며 유럽 내 전쟁을 지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답변이 없었고, 침묵이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오늘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로스토프 지역의 민간항공기 비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미국 시간으로 23일 밤이 지나기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에 침공이 시작될 수 있다는 뜻이었는데, 예상대로였습니다.

아직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현지 상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포성이 들리고 있다는 CNN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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