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폐쇄 루프'안에서 감염 속출...벌써 약 80명 '양성'

베이징 올림픽 '폐쇄 루프'안에서 감염 속출...벌써 약 80명 '양성'

2022.01.24.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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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개막을 10일 정도 앞두고 중국은 개막식 리허설을 마쳤고 외국 선수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폐쇄 루프' 안에서만 벌써 약 8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데다, 베이징 시내에서도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장을 발랄한 율동을 뽐 내는 어린이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개막 10여 일을 앞두고 지난 주말 열린 최종 리허 설에 4천 명이 참가해 호흡을 맞췄습니다.

공연에서는 자연과 스포츠의 아름다움, 그리고 중 국의 문화적 자신감이 표현될 예정입니다.

[장이머우 /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 폐막식 총감독 : 대형 개막행사에서 낭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문화적 자신감의 가장 좋은 표현입니다.]

선수들의 선수촌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영국,호주,캐나다 등 6개국 선 수단의 선발대가 숙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장과 숙소 등 한정된 구역, 이른바 '폐쇄 루프'안에만 머물 수 있습니다.

[관영 CCTV 보도 :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등 3개 경기지역 선수 촌의 사전 입촌이 시작돼 동계 올림픽의 각 부문 준비가 전력투구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폐쇄 루프'안에서 벌써 약 80명의 코로나 19 감염자가 나와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공항 검사 과정에서 43명의 양성이 나왔고 숙소와 경기장 등에서 35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후원사나 대회 업무 관련 요원들이지만 선 수단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폐쇄 루프' 바깥인 베이징 시내에서도 최근 10여 일 동안 5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는 확진자 발생 지역 주민 200만 명에 대해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전원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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