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사기' 입증하려고 군 동원해 개표기 압수 검토"

"트럼프, '선거사기' 입증하려고 군 동원해 개표기 압수 검토"

2022.01.23. 오전 06: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대선 직후 자신이 주장해 온 선거사기 증거를 찾기 위해 군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법원이 공개를 결정한 백악관 비공개 문서 가운데 군 동원을 위한 대통령 명령 초안과 연설문 등 2건의 문서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명령 초안은 국방부 장관이 전자 개표 기계를 압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해 온 선거사기와 관련한 증거를 찾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문건은 2020년 12월 16일 작성된 것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 짓기 이틀 전입니다.

미국 선거 역사상 선거와 관련해 개표 물품을 압수하려고 군이나 연방정부가 개입한 일은 전례가 없으며 "사실상 쿠데타와 같은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