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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로 가족과 연락 끊겨" 올림픽 '통가 근육맨' 도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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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회식에서 통가 기수로 나왔던 피타 타우파토푸아(38)가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5일, 통가 누쿠알로파 북쪽 65km의 해저 화산이 분출했다. 이 폭발 당시 화산에서 나온 분출물이 20km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반경 260km 지역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타우파토푸아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통가 사람들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근 호주에 머무르고 있던 그는 "바이통고에 있는 아버지와 하파이에 있는 가족들 소식을 지금까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하파이 주지사로, 통가타푸섬에서 하파이로 돌아가려다 화산 폭발로 항공편이 취소된 이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파토푸아는 "현재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피해를 알리고 원조를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통가 사람들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화산 폭발 이후 통가의 통신이 두절되면서 지금까지 구체적 인명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위성 사진에는 검은 재로 뒤덮인 통가 상공이 포착됐다.
태평양에 인접한 일본, 미국 등이 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 경보를 내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쓰나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우파토푸아는 하계 올림픽에는 태권도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2016년 리우,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리우올림픽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상체가 노출된 통가 전통 의상을 입고 기수로 등장해 '통가 근육맨'으로 주목을 받았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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