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호주, 공동 훈련 등 원활화 협정 다음 달 체결

日·호주, 공동 훈련 등 원활화 협정 다음 달 체결

2021.12.27.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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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4개국 협의체, 쿼드 참가국인 일본과 호주가 방위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두 나라가 양국 부대의 상호 방문과 공동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의 '원활화 협정'을 이르면 다음 달 중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기시다 총리의 호주 방문이 성사되면 스콧 호주 총리와 서명하는 협정서를 교환하고, 코로나19로 차질이 생길 경우 호주 주재 대사를 통해 협정서를 교환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협정은 당사국 부대가 공동 훈련과 재해 구호 등을 위해 상대국에 일시적으로 머물 때 입국심사와 휴대품 관세를 면제하고 무기와 탄약 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협정이 발효하면 양국 부대의 상호 방문이 쉬워져 공동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이 미군의 장기 주둔을 전제로 맺은 미일지위협정과 달리 공동 훈련 등만을 염두에 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은 호주가 처음입니다.

일본은 양국이 협정에 서명하는 대로 발효에 필요한 관련 법안을 마련해 다음 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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