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리모델링’ 연방준비제도에 소환장...파월 반발

’청사 리모델링’ 연방준비제도에 소환장...파월 반발

2026.01.12.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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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청사 건물 개보수와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 시간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연준이 지난 9일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법적 조치는 파월 의장이 지난해 6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한 청사 개보수 관련 증언과 연관돼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을 크게 초과한 이 공사를,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하는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협박 움직임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는 연준이 증거와 경제 여건에 근거해 계속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느냐, 아니면 통화 정책이 정치적 압박이나 위협에 좌우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위협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증언이나 연준 건물 개보수와 관련된 것도, 의회의 감독 역할에 관한 문제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증언과 기타 공개 자료를 통해 의회에 해당 사업을 최대한 알리려 노력해 왔다"며"형사 기소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선호를 따르기보다 공공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방향에 따라 금리를 결정해 왔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한 언론 인터뷰에서, "개보수 공사에 25억 달러를 쓰고 있다는데 살펴봐야겠다"며 비용 문제를 파고들 것임을 시사하고 며칠 뒤 개보수 현장을 직접 찾아가 파월 의장과 즉석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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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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